대통령 면담 후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동남아시아 3개국을 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부터 9일까지 필리핀에 이어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7일 오후(현지시각)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을 타고 싱가포르로 출발했고 오후 9시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해 싱가포르 측의 환영를 받았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말리 키 싱가포르 명예수행장관과 대화하며 공항을 나서고 있다. 2004.10.7 [사진=대통령실] |
윤 대통령은 8일부터 싱가포르 국빈방문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면담 및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등 관계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양국 경제인이 참여하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오는 9일에는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연구소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처'의 연사로 나서 통일 한반도 비전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같은 날 동포오찬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 일정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한다.
정 회장은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 혁신 거점으로 설립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방문해 판매 현황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싱가포르 국토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1~6월) 신차등록대수(1557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756대)과 비교해 106% 증가했다. 현대차의 신차등록대수는 지난해 상반기(333대)보다 182.6% 늘어난 941대로 집계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6∼7일 진행된 필리핀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1949년 수교 이래 양국 정상 차원 간 공동문건을 채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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