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매크로 애널리스트 영입 통해 리서치 강화
[뉴스핌=이에라 기자] KTB투자증권(대표이사 주원)은 거시적 안목을 통해 스타 애널리스트이자 펀드매니저로 활동해온 전 피데스투자자문 김한진 부사장(사진)을 리서치본부 투자전략파트 수석연구위원으로 영입한다고 5일 밝혔다.
김한진 위원은 경제학 박사로 지난 86년부터 증권업계에 발을 들인 뒤 이코노미스트로서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었다. 삼성자산운용 리서치헤드를 거쳐 피데스투자자문 리서치본부장, 피데스증권(현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 활동 후 최근까지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으로 근무해왔다.
지난 30년 가까이 증권사와 운용사에서 리서치와 운용업무를 총괄한 경험이 있는 경제학 박사이자 경영진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아닌 시니어 연구위원으로 실무에 복귀하는 것은 영미권에서는 흔하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글로벌 변수에 의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십 년간 다양한 각도에서 경험을 쌓아온 시니어 애널리스트가 투자전략과 매크로를 담당함으로써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기업분석에도 크게 기여할 것” 이라며 “한국 사회에 새로운 리서치 모델을 제시하여 변화된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해갈 것” 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KTB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기존의 브로커리지 중심 리서치에서 혁신, 성장기업 발굴을 목표로 다양한 하이테크 산업과 바이오, 통신, 컨텐츠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전통산업을 분석하는 ‘코어비즈 리서치’와 창조경제에 부합하는 투자유망 혁신형 기업을 분석하는 ‘이노비즈 리서치’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KTB투자증권은 이번에 영입한 김한진 박사가 매크로의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는 일을 전담함으로써 이코노미스트 역할을 병행해온 정용택 리서치본부장이 이슈 리포트 발간 및 이노비즈 리서치의 본격화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