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SK 최태원 회장의 투자 종용 의혹을 받고 있는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이 대만에서 체포됐다.
1일 서울중앙지검 및 법무부 등에 따르면 김 고문은 31일 대만에서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김 씨가 체포됨에 따라 선고를 앞둔 최 회장의 재판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관계자는 “대만 당국과 김 씨 송환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고문은 검찰에 의해 기소중지 돼 있으며 최 회장 수사 당시 중국으로 도피했다가 이번에 체포됐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22일 공판에서 “계열사 자금 인출의 통로가 된 베넥스 펀드가 김원홍 씨 종용에 의해 자신의 주도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김 고문을 고소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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