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최태원 회장 공판, ‘김원홍 녹취’ 직접 들어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회장 형제와 무관하다" 수차례 언급

[뉴스핌=강필성 기자]  최태원 SK 회장 공판에서 핵심으로 떠오른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SK그룹 내부에서도 재무팀 정도만 어렴풋이 알 뿐, 그의 존재는 사실상 베일에 가려져있었다. 최근 공판 과정에서 드러난 것도 그가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투자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는 것과, 최근 최 회장 형제 배임·횡령의 핵심인 SK그룹 펀드 설립과 유용에 핵심이라는 점 정도다.

하지만 김 전 고문은 2011년 SK그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이후 중국으로 출국, 지금까지 귀국하지 않은 상황. 그가 최 회장 형제에게 보내온 ‘통화 녹음’ 내역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11일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문용선 부장판사) 심의로 진행된 최 회장 형제의 배임·횡령혐의 공판에서는 김 전 고문이 중국에서 제공한 녹음 파일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녹취로만 제공된 증거를 직접 듣고 억양, 뉘앙스 등에서 증거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김 전 고문이 보내온 녹음 파일은 총 5개로 김준홍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와 통화 내용이 2개, 최 부회장과 통화내용이 2개, 최 회장과 통화 내용이 1개다. 분량만 약 1시간 반에 달한다.

이중 재판 과정에서는 김 전 대표와의 통화 내용 2건과 최 부회장 통화내용 1건이 공개됐다. 최 회장 통화 내용 공개는 최 회장의 반대로 인해 보류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 전 고문과 이들의 관계다. 김 전 고문이 ‘회장님’으로 불리는가 하면, 최 부회장에게는 하대를 하고, 최 회장을 ‘티(T)’라고 부르기도 했다. 김 전 고문의 고향이 경북 경주로 알려진 만큼 진한 사투리를 쓰기도 했다.

먼저 김 전 고문과 김 전 대표의 녹음은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지난해 7월에 이뤄졌던 통화였다. 이 당시 주요 통화는 재판 과정 준비와 대응에 대해 논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전 고문은 김 전 대표에게 재판 과정이나 변호사의 대응, 최 회장 형제끼리 다투지는 않는지, 최 부회장의 혐의를 벗어야한다는 주장 등에 대해 상세히 묻고 지시했다. 김 전 대표는 김 전 고문에 대해 극존칭을 썼다.

가장 주목할 점은 이 과정에 김 전 고문이 최 회장 형제와 무관하다는 점을 수차례 언급했다는 점이다.

그는 “그런데 중요한 것은 바로 이야기 하자면 사실은 그 두 사람(최 회장 형제)은 정말 모르는 거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네 펀드 도와준 걸 네가 아무생각 없이 450개(450억원) 빼니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돈 빌려가는 것을 두 형제가 모르고”라고 언급했다.

심지어 “나 대신 재원이(최 부회장)가 역할(자수) 맡은 거 아니냐”며 “중요한건 (재판부가) 믿고 안 믿고가 아니라 사실이 그러니 사실대로 말하는 게 안 났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김 전 대표가 “펀드 선지급을 T(최 회장)가 주라고 하셨던 것, 이부분 때문에 이게 어렵다”고 말하자 김 전 고문은 “그게 실질적으로는 선지급인지도 모르고 준홍이 힘드니 도와주라고 해서 된 거잖아”라며 “핵심이지만 너와 내가 한 거지만 두 형제가 뒤집어 쓴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전 고문이 “우리 중 너 빼고 재원이, T, 나 중 누구 말을 들을래?”라고 말하자 김 전 대표는 “두 분(김 전 고문과 최 회장)은 같은 분인 줄 알고 살았다. 생각해본 적 없다”고 답한 점도 김 전 고문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 부회장의 통화 내역은 코덱의 문제로 다른 하나가 재생되지 못했다. 이번에 공개 된 것은 검찰의 기소 직전인 2011년 12월 김 전 고문이 최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대화다.

당시 김 전 고문은 “네가 무엇보다 죄가 없는데, 누명써서 들어가는데 너무 미안하다”며 “잘 하고 나중에 누명 꼭 벗겨줄게”라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이 사과에 “괜찮습니다”, “예”라고 답변만 한다.

이어 김 전 고문은 “너는 정말 죄 없고 어쨌든 준홍이랑 내가 한 거잖아 미안하다”며 “세상 사람들이 진실을 믿어주지 않기 때문…너는 아무 잘못 없다. 알겠지?”라고 덧붙였다.

이번 통화 녹음은 모두 김 전 고문이 직접 녹음한 것으로 왜 이를 증거로 제출했는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최 회장 측 변호인은 여기에서 언급된 ‘최 회장 형제는 알지 못한다’는 점을 증거로 삼고 있고, 검찰 측은 도피한 범죄혐의자가 제출한 내용 자체가 다분히 연출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을 보이고 있다.

남은 최 회장과 김 전 고문의 통화 및 최 부회장과 김 전 고문의 통화 내용은 다음 공판 기일에 공개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사진
이정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절진 더비' 마지막 날 빅리그 데뷔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김혜성도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A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2로 이겼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4연전 시리즈에서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고 균형을 맞췄다. 26승 18패로 샌디에이고(25승 18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탈환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5일(한국시간) 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 5회초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고 포효하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다저스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스미스가 랜던 룹의 4구째 싱커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생애 첫 리드오프 홈런. 2회말 김혜성은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그는 룹의 초구 싱커를 노려 중전 적시타를 찍었다.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김혜성의 시즌 타점은 1개 늘었고, 타율도 0.268에서 0.274로 올라갔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김혜성에게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선이 이어가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혜성이 15일(한국시간) MLB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 2회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볼카운트 0-2에서 에밋 시핸의 94.8마일 포심을 밀어쳐 좌익선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타구는 펜스를 맞고 굴절됐고, 좌익수 에르난데스가 처리 과정에서 공을 뒤로 흘렸다. 1루 주자가 먼저 홈을 밟는 동안 이정후는 2루, 3루를 거쳐 멈추지 않고 홈까지 질주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후 포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단숨에 2-2. 다저스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김혜성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콜이 투입됐다. 콜은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4-2를 만들었다. 이어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알렉스 베시아와 9구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은 0.267로 소폭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2026-05-15 14: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