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고급 백화점 업체 삭스가 하락장에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캐나다의 최대 백화점인 허드슨 베이가 2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허드슨 베이는 삭스를 주당 16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첫 언론 보도가 이뤄진 5월20일 종가 대비 30%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이다.
허드슨 베이는 명품 유통 비즈니스보다 노른자위 부동산 자산을 손에 넣기 위해 삭스 인수를 결정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총 320개 매장을 운용중인 삭스는 뉴욕과 캘리포니아에 피프스 애비뉴를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의 토론토와 밴쿠버, 몬트리올에 거점을 둔 허드슨 베이가 보기에 상당한 매력을 가진 자산이라는 분석이다.
마빈 트로브 어소시어츠의 모타이머 싱어 대표는 “허드슨 베이의 삭스 인수는 상당히 현명한 결정”이라며 “투자 가치가 높은 부동산 자산을 손에 넣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약세 흐름 속에 삭스는 4.11% 오른 15.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