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25일 또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만 4번째다.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5분쯤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5명 정도가 부상을 당해 자체 소방대가 출동, 사내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는 사실만 확인했다"며 "사고 발생시간과 부상자 수 등은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사고가 난 것은 올해 들어서만 4번째다.
전날에는 기흥사업장 3라인LED(생산라인) 옥상 배기구에서 화재가 발생, 생산라인 가동이 9시간 가량 중단됐다.
앞서 지난 1월과 5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는 지난 1월27~28일 낡은 배관에서 불산이 누출돼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난 데 이어, 5월2일에는 사고가 난 배관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잔류 불산이 흘러나와 작업자들이 손과 발에 부상을 당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