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지난 6월 편의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2012년 6월)에 비해 9.2% 증가했다. 점포수가 10% 늘어났고 품목별로는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매출 상승이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역시 전년동월대비 각각 4%대의 증가세를 보였는데 때 이른 무더위탓에 냉방 가전제품 매출이 늘어나며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백화점과 할인점 각 3사와 편의점과 SSM 각 4사 등 주요 유통업체의 소비동향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우선 눈에 띄는 건 편의점 매출인데 전년 동월대비 9.2%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점포수가 10% 가량 늘었고 주요 매출상품인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 가곡식품 매출이 확대된 것이 주된 이유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역시 전년 동월대비 각각 4.2%, 4.1% 증가세를 보였다. 대형마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6월)에 비해 가전제품매출이 대폭 신장한데 힘입어 지난해 4월 이후 명절을 포함한 달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로 보면 주력상품군이 식품류가 7.4% 감소세를 보이는 등 전 품목이 하락했다.
분기로는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째 매출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백화점의 경우 세일기간 증가와 냉방 가전제품 매출 확대, 명품 세일 등에 따라 4.1% 매출이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대비로는 가전제품과 식품류를 제외하고 주력상품 중 하나인 패션상품부문이 부진, 매출은 0.5% 소폭 늘어났다.
한편 SSM(기업형 수퍼마켓)의 경우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이 떨어졌다. 감자와 대파 등 주요 농상품의 시세가 낮아지고 수산물 출하량이 부족해 농수산품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의무휴업 여파 등으로 전년대비 전 품목의 매출이 낮아졌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