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신용대출 산업은행 4.57% VS. SC은행 10.14%
[뉴스핌=노희준 기자] 지난달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분할상환방식 금리 기준)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협이 가장 높았다.
22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달 대출 금리 현황에 따르면, 공시된 17개 시중은행 가운데 국민은행의 평균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3.53%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국씨티은행(연 3.57%), 대구은행·농협(연 3.62%), 경남은행(연 3.63%), 하나은행(연 3.68%) 순이었다.
반면 수협은 평균대출금리가 연 4.35%로 가장 높았다.
높은 금리 순으로 우리은행(연 4.21%)이 뒤를 이어 4%대 금리를 보였고, 부산·외환은행(연 3.96%), 전북은행(연 3.95%), 제주은행(연 3.92%)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기록했다.
기업·신한은행(연 3.76%), 산업은행(연 3.74%)은 연 3.7%대 금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가장 낮은 국민은행과 가장 높은 수협의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차는 0.82%P였다. 1억원 대출을 받으면 두 은행의 이자 비용 차이는 82만원 정도인 셈이다.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에서는 산업은행이 연 4.57%로 가장 낮았고, 한국SC은행이 연 10.14%로 가장 높았다. 두 은행의 금리차이는 5.57%P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격차(0.82%P)보다 휠씬 더 컸다.
SC은행 관계자는 "SC은행의 신용대출금리에는 기존 채무나 저신용으로 1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고객에게 2금융권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한 '세렉트론' 금리가 포함돼 있어 금리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