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중소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600억원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러한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의 협력업체 중 자금 사정이 열악한 중소 업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작년부터 운영 중이던 14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에 추가로 460억원을 투입했다.
동반성장펀드는 약 1000개의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기업별로 1년에 최대 3억원까지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한다.
또한,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대금지급일도 이달 지급 대금부터 기존의 30일에서 10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 협력업체는 연간 1조5000억원의 자금을 조기에 지원받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직접적 자금 지원 이외에 교육훈련 지원, 중기상품 무료방송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신설하고 확대했다. 현대홈쇼핑은 중소 협력업체 상품에 대한 무료방송을 연간 24회에서 152회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직원역량 강화, 판로 제공 등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입체적인 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인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