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16일 국내 증시는 중국의 성장률 우려를 일정부분 해소한 가운데 강보합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96포인트, 0.13% 오른 1만5484.26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2.32포인트, 0.14% 오른 1682.51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7.41포인트, 0.21% 오르면서 3607.49선을 기록했다.
뉴욕 제조업 경기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다소 개선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9.4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5개월 내 가장 큰 폭의 개선세로 시장 전망치인 5.0를 웃돈 수치다.
지난 5월 미국 기업재고 또한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0.1% 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도 이 흐름을 긍정적으로 이어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금융업체들의 실적 호조와 제조업 지표 개선이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환차익 매력이 줄어든 가운데 버냉키 연준의장의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증언이 예정돼있어 상승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 성장률 변수를 극복한 만큼 지난 주 반등세의 연장 기대를 가져봐야 할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 기업실적 변수에 따른 기관과 외국인의 태도 변화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