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개성공단, 재발방지 약속해야"
[뉴스핌=함지현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1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별도의 실무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환영에 뜻을 밝혔다. 다만 이산가족 상봉은 정례적·지속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충남 홍성 충남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산가족 상봉은 대한민국의 원칙이 어떤 상황에서도 인도적인 조치는 존중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환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상봉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산가족 상봉은 일회성·단발성으로 할 게 아니라 정례적·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 이번에도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나머지 문제도 하나하나 풀어가야 하지만 개성공단부터 말끔히 해결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실무회담과 관련해선 쌍방이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북측은 개성공단이 경제자유구역으로 나가야 하고 그 주인은 기업이라는 공단의 본질적인 상황을 깊이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는 기업이 불완전한 활동을 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쌍방으로 약속해 기업들을 안심시키고 국제적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