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C은행, 한국기업 중동 진출 지원 앞장선다

기사입력 : 2013년07월04일 16:56

최종수정 : 2013년07월04일 16:58

[뉴스핌=김연순 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 기업에게 중동 지역의 비즈니스 환경 및 진출 기회를 소개하는 '한국 기업 고객 세미나'를 열고, 중동 지역에서의 오랜 역사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현지 진출을 돕는 가이드이자 파트너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리차드 힐 행장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의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들은 무역 및 각종 인프라 투자 활동이 활발한 중동 지역에서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스탠다드차타드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금융 지원 역량을 비롯한 풍부한 현지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려는 한국 건설업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1920년 중동(바레인)에 첫 발을 내디딘 이래 90년 이상 중동 지역의 금융 젖줄 역할을 해왔다. 국제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바레인, 요르단, 카타르에 진출했으며UAE  두바이국제금융센터로부터 첫 번째로 상업은행 면허를 받았다. 또 올해 안으로 바그다드 등 이라크 3개 도시에 지점을 설치해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지점을 보유한 국제은행이 될 전망이다.

스탠다드차타드 리서치팀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교역규모는 2007~2011년 사이에 7400억 달러에서 1조2000억 달러로 연평균 14%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며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 2006~2012년 연평균 5%를 상회한 데 이어 2013~2018년에도 연평균 5% 이상의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걸프만 연안 국가를 중심으로 지리적 잇점과 막대한 국부를 활용해 국제적인 비즈니스 및 이벤트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찰스 칼슨  카타르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카타르와 한국의 교역규모는 2009년 97억 달러에서 2011년 215억 달로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며 그 중심축은 에너지와 건설 분야"라며 "풍부한 건설 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은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를 위해 축구 경기장을 비롯해 공항, 항만, 철도, 숙박, 도시개발 등에 걸쳐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카타르의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너선 모리스 UAE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도 "UAE는 지난 해 중동 지역에서 한국과의 교역이 세 번째로 많은 국가로 2005~2011년 UAE의 건설 발주 가운데 한국 기업의 수주액은 550억 달러(시장점유율 20%)에 달했다"며 "2020년 엑스포 유치를 추진 중인 두바이와 각종 기반시설 투자를 확대 중인 아부다비를 주축으로 UAE는 무역과 물류는 물론 관광, 금융, 부동산, 제조 등으로 경제구조를 다변화하는데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리차드 힐(Richard Hill)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그룹 회장 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을 비롯해 찰스 칼슨(Charles Carlson) 카타르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조너선 모리스(Jonathan Morris) UAE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세이디 세이허(Shady Shaher)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중동-북아프리카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임란 사와(Imran Sarwar) UAE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기업금융 헤드, 모타셈 두웨이크(Motasem Duweik) 카타르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기업금융 헤드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