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화證 차기 사장 누구? 유력후보 "할 말 없다"

기사입력 : 2013년07월04일 14:36

최종수정 : 2013년07월04일 14:36

[뉴스핌=한기진 기자] 한화투자증권 차기 사장으로 주진형(사진) 전 우리투자증권 전무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주진형 전 전무는 말을 아끼고 있다. 선임 과정이 진행중이라 의도적인 ‘침묵’을 지키는 것인지, 제3의 후보가 거론돼서인지 등 진의는 안갯속이다.

주진형 전 전무는 지난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화투자증권 사장 내정됐다는 것에) 그 부분에 관련해서는 할 말 없다”고 잘라 말했다. 내정된 것 맞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만 하자…”며 부정하지는 않았다.

주 전무 처지에서 한화투자증권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인데 “그렇다”고 직접 말하는 것은 부담되는 일이다. 내정됐다고 해도 오너 체제가 강한 한화그룹 체제에서 공식 발표 전에 당사자 입으로 '천기누설'하는 것은 금물이다.

업계 한편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차기 사장으로 모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황영기와 깊은 인연, 삼성에서 우리금융까지 함께 일해

그럼에도 주 전 전무가 유력한 배경에는 우리금융과 KB금융지주 수장을 지낸 황영기 전 회장과 인연이 있다. 황 전 회장은 40대에 삼성의 금융계열사인 삼성증권 사장을, 50대에 국내 1, 2위 금융그룹인 우리금융과 KB금융 회장을 지낸, 금융권에서 네트워크나 능력에서 최고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런 황 전 회장과 주 전무는 서울대 상대 선후배로 삼성의 여러 계열사에서 상사와 부하로 함께 일했다.

황 전 회장이 삼성전자 자금팀 팀장과 상무(1994년), 삼성생명 전략기획실 실장과 전무(1997년)로 있을 때 주 전 전무도 삼성전자(1996년), 삼성생명 전략기획실 차장(1997년)으로 함께 일했다. 삼성증권 사장으로 2001년 6월에 임명되자 주 전 전무는 컨설팅회사인  A.T. 커니 이사에서 삼성증권 전략기획실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을 떠나 2004년 3월 우리금융 회장에 취임하자 주 전 전무도 우리금융 전략기획 상무로 임명됐고, 황 회장이 물러난 2006년부터 우리투자증권 리테일사업본부 전무로 옮겼다.  황 전 회장이 차바이오앤디오스텍 회장을 맡자 주 전 전무는 사외이사로 맡았다가 작년 7월 회장직을 내놓자 석달 뒤 사외이사에서 중도 퇴임했다.

◆ 새 사장 안팎의 난관 헤쳐나가야 할 무거운 짐

한화투자증권 신임 사장은 안으로 부진을 만회하고 밖으로 증권업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뚫어야 할 숙제를 안게 됐다.

임일수 전 사장은 지난달 26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해 다수의 임직원을 내보낸 데다 실적마저 악화돼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한화증권과 한화투자증권(옛 푸르덴셜투자증권)을 합병한 뒤 지점 수 축소와 더불어 희망퇴직 실시 등 적극적인 인력감축을 추진했다. 이 같은 조치에도 지난해 영업수익 1조976억원(이하 연결기준), 영업손실 666억원, 당기순손실 735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