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2일 호주연방준비은행(RBA)은 통화정책 성명서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2.7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 역시 RBA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RBA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발표되는 일련의 지표를 통해 호주 경제의 성장세가 이전 추세에 다소 못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당분간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RBA는 추가 완화 여지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RBA는 호주의 상품가격이 역사적인 기준에서 볼 때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호주달러의 가치에 대해서는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RBA는 진단했다.
경제전문가들은 호주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 중앙은행의 역할을 대신하는 면이 있다는 판단을 내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