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PBOC) 총재가 은행권에 대해 자산구조를 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일 저우 총재는 <차이나 비즈니스 뉴스>와의 대담에서 최근 은행 간 자금시장에서 나타난 변동성에 대해 "금리 변동성은 은행들에 자산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환기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저우 총재의 발언은 PBOC가 단기 자금 시장에서 유동성을 더 늘리지 않겠다고 밝혀 파장을 불러온 후 총재가 직접 자금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저우 총재는 유동성 경색 현상은 은행들의 지나친 대출 경쟁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중앙은행의 유동성 조절 의도를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중앙은행은 시장의 공황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최종대출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저우 총재는 상하이 금융포럼에서 인민은행은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하면서도 필요할 경우 적절한 방식으로 선제적인 수정조치나 미세조정을 실시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정부 관련 당국과 협조해 금융회사들이 적절한 대출 수준을 유지하도록 하고 다양한 수단을 통해 유동성을 조절하고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