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장에 '베가존' 설치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와 팬택이 협력 관계를 확대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이날부터 삼성전자의 모바일 제품 대리점인 삼성리빙프라자 내 삼성모바일샵에 '베가 존'을 설치해 베가 시리즈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팬택측은 이날부터 삼성리빙프라자 61곳에서 베가 제품을 판매한다.이미 팬택의 대리점에서는 삼성전자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팬택 관계자는 "이미 '라츠'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었다"며 "그런 협력 차원에서 우리 제품도 삼성 매장에서 판매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츠는 팬택의 유통 전문 관계회사다.
최근 삼성전자의 팬택 지분 투자 이후 두 회사는 협력 관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5월 삼성전자는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방식으로 팬택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측은 팬택 투자에 대해 "거래처 보호 차원"이라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중국업체에 대한 견제' 또는 '향후 불거질 독과점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