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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산업자본 이탈이 주가 부진 가중

기사입력 : 2013년06월28일 12:06

최종수정 : 2013년06월28일 12:10

[뉴스핌=김영훈 기자]  쉽게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중국 증시를 두고 여러가지 원인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자본 이탈이 또 하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은행권 단기자금 경색 우려에 따른 유동성 축소 가능성이 고조되며, 중국 증시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난히 저조한 원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28일 정취안스바오는 지금까지 알려진 자금 수급 부족과 시스템 낙후 등과 함께 산업자본 이탈이 중국 증시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기관 윈드(Wind)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한 종목은 모두 704개에 달했다. 반면 233개 종목만 대주주가 지분을 늘렸다. 27일 현재 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한 규모는 740억위안에 달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중 5월달에 지분 매각이 253억위안에 달해 월별로 규모가 가장 컸다. 주가가 반등했을 때 지분 매각이 더 많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으로는 부동산이 지분을 가장 많이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지금까지 78억위안 규모의 지분이 매각됐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거품 빼기 압박과 함께 업계 자금 부족이 가져온 결과로 분석된다.

유동성이 실물경제로 투입되지 않으면서 기업들의 자금난이 계속되고 있다. 1~5월 공업기업의 미수금은 13.7%나 증가해 주요 영업 수익 증가율인 11.9%를 앞질렀다. 이런 상황들이 증시에서 산업자본의 이탈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국 증시 IPO 시스템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7일 월스트리저널(WSJ)은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가 국유기업만 선호하는 IPO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상하이 증시에 등록된 기업의 절반 이상이 국유기업이다. 중국 IPO 시장은 실적이 좋은 민간기업보다 실적이 나쁘더라도 국유기업을 선호하고 있다.

지난 25일 상하이증시 국유기업100지수는 2009년 7월 문을 연 이래 40%나 급락한 반면, 민간기업50지수는 1.2%밖에 떨어지지 않은 상황 등이 이같은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시장이 출렁이면서 다우지수는 13% 상승한 반면 상하이 종합지수는 올해 14% 하락하는 등 중국 증시가 계속해서 침체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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