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차이나리스크, 하반기 전망] '천수답'증시 자금과 신뢰개선 쉽지않아

기사입력 : 2013년06월25일 14:36

최종수정 : 2013년06월25일 14: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조윤선 기자] 2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직전 저점인 작년 12월 1949선이 붕괴돼 4년래 사상최저점을 찍으면서 중국 증시에 공포감이 만연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도 중국 증시가 약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지 언론들은 25일 오후 마감전 중국 상하이종합 장중 지수가 전날보다 3.8%떨어진 1888.68포인트를 기록, 1900포인트 방어에 실패했다면서 하반기 증시 전망에도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 폭락의 요인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퇴출 임박 △유럽과 미국, 일본, 홍콩 증시 폭락 △금융시스템 자금 경색 △기업공개(IPO) 빠르면 7월말 재가동 전망 △ 거시경제 지표 하락을 꼽았다.

◇자금 경색 지속, 증시 약세 이어질 듯

그 중에서도 중국 전문가들은 현재 유례없는 자금난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앙은행이 역RP를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자금 긴장 국면이 해소될 수도 있으나 통화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따라서 증시도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반기 중국 증시가 계속해서 약세를 유지하다가 9월이나 10월 즈음에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하지만 상황을 역전시킬 만한 정책 호재가 출현하지 않는 이상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보편적인 분석이다.

양더룽(楊德龍) 중국남방(南方)펀드 수석투자전략가는 "증시가 폭락한 주 요인은 최근들어 은행간 자금이 경색된 데다 금리가 급등하면서 치솟는 금리가 실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공황심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환평형기금이 줄어들고 기업들의 상반기 결산 등의 요인으로 사상 초유의 유동성 긴장 국면이 발생했지만 중앙은행이 시장 구제에 나서지 않자 투자자들의 불안이 증대됐다는 것.

양더룽은 "유동성 긴장 국면이 채권과 통화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중국 A주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자금 긴장 상황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경제 회복세가 둔화된 가운데 하반기에 증시가 크게 반등할 가능성은 희박하며 오히려 증시가 또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버블이 심각한 촹예반(創業板ㆍ차스닥, 벤처기업 상장시장) 투자를 피하고 급락한 우량주를 매입할 것을 조언했다.

스위스 UBS증권의 천리(陳李) 애널리스트도 "금융 시장의 유동성 경색이 직접적으로 증시에 충격을 주고 있다"며 "지난 3년 동안의 중국 증시를 보면 매년 6월 자금 긴장 국면이 출현했을 당시 상하이종합지수가 최저점을 기록했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하반기 증시 전망 부정적

이밖에 대다수 중국 증권사 애널들도 중국 하반기 증시에 대해 잇따라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태군안(國泰君安) 증권사의 스웨이샹(時偉翔) 애널은 2013년 하반기 A주 증시가 1900포인트에서 2200포인트 사이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자금 경색 현상이 빈번히 일어날 것으로 예상, 유동성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신(安心)증권 청딩화(程定華) 애널은 "하반기 A주 시장의 투자기회가 상반기보다 적을 것"이라며 "하반기 시세로 미뤄볼 때 신주 발행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이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주가가 저평가 되어있고 약세를 보이고 있는 은행과 교통운수, 식음료, 자동차, 가전, 의약 등의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교통(交通)은행국제증권은 '칼은 뽑혔고 활은 당겨졌다'는 '검발노장(劍拔弩張)'이라는 말로 하반기 증시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음을 설명했다.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유출된 핫머니가 외부로 빠져나가면서 급등한 금리를 당국이 다시 진정시킨다고 해도 약세 증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시장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도 있겠지만 실물 경제에 만연한 생산 과잉 문제와 지나친 레버리지 비율 탓에 금리를 낮춘다 해도 뚜렷한 경제 진작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통은행국제증권 수석 애널리스크 훙하오(洪灝)는 상장사의 주가를 평가할 때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A주 증시가 최대 20%가량 떨어질 여지가 있으며 상하이종합지수는 최저 1800포인트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진공사(中金公司)도 하반기 증시에 대해 조심스런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중진공사는 하반기 증시가 '하락 후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며 상하이종합지수가 2060포인트에서 2330포인트선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중진공사는 보고서를 통해 A주를 금융주와 비금융주, 신흥업종 등 3가지 종목으로 분류하고 경제 성장속도 둔화와 은행 자산 품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반기 금융주와 비금융주의 주가가 작년 같은기간보다 5%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신흥업종은 주가는 10% 정도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중진공사는 중국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 군수, 전자, 미디어, 스마트시티, 의약, 환경, 빅데이터 등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