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미 언더슈팅(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정적인 실적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매크로 우려가 증폭되면서 언더슈팅 구간에 진입한 만큼 단기적인 삼성전자 주가흐름은 섹터 이슈보다 매크로 리스크 완화 여부에 더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반등은 7월 실적발표 후 3분기 실적개선에 시장의 초점이 맞춰지면서 본격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삼성전자의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기 위해서는 2014년에도 안정적인 실적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하며, 2013년 3분기 실적개선이 이에 대한 자신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19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 58조3000억원, 영업이익 9조8600억원으로전분기 대비 각각 10%, 12%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7월 초에 예정된 2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주가에 미칠 영향은 시장중립적일 것”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영업실적이 전분기대비 증가할 전망이고, 정보통신과 디지털가전은 전분기대비 소폭 개선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조원대로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1조3700억원, 영업이익 11조2700억원으로 전기비 각각 5%, 14% 증가할 것”이라며 “2011년 1분기 이후 실적개선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