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들의 신작 출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 신작들의 흥행 독주가 눈에 띈다.
최근 넷마블은 올 상반기 출시한 마구마구2013·모두의게임 모바일버전을 구글플레이 최고 인기 게임 반열에 올리는 성과를 냈다.
이처럼 국내 모바일게임의 최대 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 한 회사가 순차적으로 1위를 장악한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최근 신작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 모바일버전은 출시 당일 카카오 게임하기의 인기 랭킹 1위를 석권했다.
현재 모두의마블 모바일 버전은 구글 플레이 인기무료·신규인기무료·최고매출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누적접속자 500만명 돌파, 동시접속자 40만명 등을 기록하고 있다.
모두의마블 PC온라인 버전의 경우엔 기존 고스톱·포커·사천성이 주를 이뤘던 PC보드게임 시장에서 도시를 사고 파는 부루마블을 소재로 캐쥬얼 시장을 공략, 사용자들에게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바일 버전 역시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자리매김 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장점인 실시간 소셜 기능을 더해 국민 캐주얼게임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4월 초 출시된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2013도 인기몰이 중이다. 마구마구2013은 출시 한달여 만에 구글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모바일 야구게임시장을 평정했다. 지금도 구글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마구마구2013은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시스템을 그대로 구현해 온라인에서의 인기를 모바일로 이어가는데 성공하고 있다.
넷마블표 신작 모바일게임의 이 같은 인기몰이는 다양한 버전을 동시에 출시함으로써 얻는 시너지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같은 게임을 PC온라인 버전과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하면서 얻게되는 시너지효과가 (넷마블 게임들의) 인기에 한 몫을 했다"며 "PC온라인 게임의 인지도에 모바일게임의 휴대성·간편성이 더해져 흥행으로 연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마구마구와 모두의마블 등 온라인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들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PC게임의 재미와 모바일 게임의 재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