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큰 가운데 상대적으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실적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고, 버냉키 및 중국 은행 쇼크와 관련해서 매를 먼저 맞은 측면도 있는 셈”이라며 “삼성전자 주가는 최소한 시장을 아웃퍼폼(시장수익률상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87만원을 유지했다. 또, 우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권고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우선주의 단기 하락폭이 더 크고, 현재 우선주/보통주 비율이 과거 평균을 하회하고 있으며, 우선주-보통주의 주가 흐름이 약 2년마다 바뀌는 패턴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7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1%, 전기대비 9%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10조2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스마트폰의 수익성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아몰레드(AMOLED)의 실적개선으로 전사 이익은 기존 추정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연간실적도 매출 234조7000억원, 영업이익 39조5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