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장중 하락세를 만회하고 95달러대를 회복했다. 4거래일만에 첫 상승세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49달러, 1.59% 상승한 배럴당 95.18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27%, 27센트 하락한 배럴당 101.18달러대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3주만에 처음으로 장중 100달러대를 하회하기도 했다.
이에 WTI에 대한 브렌트유의 프리미엄은 6.23달러대까지 축소, 지난 6월 21일 이후 최소치를 보였다.
이날 시장은 달러 강세와 더불어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짙어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캐나다 송유관이 가동을 중지했다는 소식에 흐름을 뒤엎는 데 성공했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안 애널리스트는 "WTI-브렌트유 스프레드가 WTI 강세 등의 이유로 축소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캐나다 앨버타주의 캘거리 홍수에 따른 파이프라인 가동 여부는 WTI를 더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올해 2분기동안 7.5%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기존의 7.8%보다 하향 조정했다. 올해 전체 성장률 역시 7.8%에서 7.4%로 내려잡았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은행간 단기 자금시장의 경색은 연초 나타났던 신용 상승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강하게 보낸 것이라고 진단하며 "고정투자(FCI) 비율은 위안화 절상으로 올해들어 100bp 가랑 떨어졌으며 다음 달까지 30~40bp 추가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