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부국증권은 24일 이연제약에 "수퍼항생제 원료의약품 수출계약고가 1억달러를 돌파하고 4분기부터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다.
김주용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연제약은 2000년 미국 Tyco社로부터 도입한 오리지널 조영제 ‘옵티레이’를 국내 첫 시판한 후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며 "CT조영제를 중심으로 연간20%의 점유율 확보해 국내2위 등극했다"고 전했다.
이연제약의 사업부는 크게 제네릭의약품, 조영제(오리지널 진단의약품), API(원료의약품) 등으로 구분된다.매출비중은 각각 54.9%, 27.8%, 17.3%로 상호보완적 제품 포트폴리오 보유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조영제 시장은 정부의 노인복지 확대정책과 인구 고령화에 따른 건강검진 수요 증가로 연간 10%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 ‘옵티레이’는 높은 체내 침투성으로 심장에 부담을 적게 주는 장점을 인정받아 안정적인 매출성장 시현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연제약은 생산능력 및 품질에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원료의약품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소염효소제 원료 국내공급 및 수퍼항생제 원료의 일본 독점공급 및 해외수출 확대로 외형성장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는게 부국증권측의 설명이다.
또 바이로메드와의 아웃소싱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도 확보한 상태다. 김 애널리스트는 "VM202(당뇨병성신경병증)는 한국, 미국, 중국 동시 임상2상 진행, 내년 상반기 완료 예정이고 VM206(유방암치료제)는 현재 1상 진행중이며 항암 및 면역기능 등 혁신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연제약이 이들 약물에 대한 판권 및 원료공급권을 획득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