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의 산-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4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공동설계센터를 개소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동설계센터는 항우연과 산업체가 한국형발사체 개발의 설계단계부터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하는 것으로 한국형발사체 개발인력 확보 및 민간기업 기술 조기이전을 통한 우주관련 전문기업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태학 한국형발사체개발 사업단장은 "올해 시험설비 및 액체엔진 개발 등 발사체 개발업무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공동설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산업체의 참여를 공고히 하고 항우연과 산업체간 유기적인 협력 강화 및 체계적인 설계인프라 마련을 위해 공동설계센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위해 항우연에 상주하며 공동설계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업체는 한화테크엠·삼성테크윈·현대로템·한양이엔지 등 10여개 업체로 상주인력은 50여명이다. 이들은 액체엔진 개발 분야와 추진기관 시험설비 구축 분야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미래부는 앞으로 발사체 및 발사대 시스템 등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공동설계센터에 입주할 협력업체의 규모를 점차 확대할 전망이다.
공동설계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협력관계 발전 방안·발사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 등에 대한 간담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간담회 및 공동설계센터 운영을 통해 연구개발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며, 한국형발사체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산업체가 보다 쉽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협력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