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STX조선해양에 대한 현금 2500억원과 선수금환급보증(RG) 1억4000만 달러(1500억원 상당) 등 추가 자금지원에 대한 채권단의 합의가 이뤄졌다.
21일 KDB산업은행은 STX조선의 주채권은행으로서 추가 지원에 관한 채권단의 동의서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곧바로 STX조선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채권단은 이미 지난 4월에 6000억원을 STX조선에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합의된 지원은 5월말에 언론에서 3000억원 규모로 지원될 것으로 보도된 건으로 산은이 지난 4일 동의요청서를 7개 채권은행에 발송했다.
STX채권단은 산은을 비롯해 수출입은행, NH농협은행,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8곳이다.
한편, 이와 별도로 지난 18일 STX측(STX조선과 STX중공업)은 채권단에 그룹 협력업체 B2B채권 등 상거래채권 미지급금 해결을 위해 7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도 피력한 상태다.
채권단은 추후 구체적 정상화 방안 수립 과정에서나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은 관계자는 "채권단에서는 실사가 나와 전반적인 큰 그림이 우선 정해져야 이같은 회사의 요청에 응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