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기아차 김창식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은 20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가진 ‘더 뉴 K5’ 시승회에서 “올해 중형차 수요가 지난해 대비 21% 감소했다”며 “이유는 다른 차급에 비해 신차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뉴 K5 출시로 중형차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아차(K5)는 판매가 늘고, 현대차(쏘나타)는 계속 유지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출시된 뉴 K5는 지난 2010년 첫 선을 보인 K5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국내 중형차급 최초의 LED 포그램프와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적용해 더욱 역동적이고 날렵한 모습을 갖췄다.
기아차는 뉴 K5 가격인상을 최소화해 토요타 캠리를 비롯한 수입차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 시작된 뉴 K5 사전계약 실적은 6000대이다.
서춘관 마케팅실장은 “뉴 K5의 주요 타겟은 유행과 스타일에 민감한 30대 중반이고, 서브타겟은 젊고 역동적인 삶을 추구하는 40대 초반이다”며 “대형 타워에 실제 K5를 설치하는 등 획기적인 마케팅을 통해 내년부터 연간 7만4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뉴 K5에 이어 오는 8월 1.6 터보 엔진을 장착한 K3 쿠페를 출시, 침체된 국내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