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영어교육 전문업체 청담러닝에 대해 "영어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수학을 통한 신규사업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 김미연 연구원은 "2011년부터 외고입시에서 기존의 구술고사, 영어듣기평가가 폐지되고 영어내신과 면접으로 변경되며 영어사교육시장이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청담러닝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2010년 985억원, 2011년 959억원, 2012년 896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도표 참조).
이에 올해 말부터 청담어학원(중등영어)의 모든 수업을 태블릿으로 진행하는 청담어학원 3.0런칭 계획중이며, 게임 플랫폼을 이용한 영어학습관 클루빌은 올해 500개 계약 및 연간 매출액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CMS(프리미엄 수학)를 통해 영어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침체에 빠진 영어시장의 성장성을 프리미엄 수학학원 CMS 인수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청담러닝의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대비 16.5% 증가한 131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4% 증가한 1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영어사업부문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침체에 빠진 영어시장의 성장성을 CMS 인수를 통해 성공적으로 만회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수학은 향후에도 고성장이 전망된다는 점에서 연결실적 기준의 실적개선은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