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시 마감] "FOMC 보자" 관망장세…코스닥 급락

기사입력 : 2013년06월17일 16:20

최종수정 : 2013년06월17일 22:04

[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확산돼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1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6.14포인트, 0.32% 내린 1883.10으로 장을 마쳤다.

개장 초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져 곧 하락 반전했다. 한때 1880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하락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오는 19일로 예정된 미국 FOMC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인해 거래도 한산하고 변동폭도 줄었다. 이날 거래대금은 3조1900억원으로 지난달 27일 이후 가장 적었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도 20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다슬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금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FOMC"라며 "관망세로 인해 외국인 매도가 좀 줄긴 했지만 거래 자체가 별로 없었기에 방향성을 얘기하기엔 무리"라고 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41억원, 62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32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일째 순매도, 기관은 7일째 순매수 행진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각각 79억원과 532억원으로 모두 매수 우위다.

심상범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외국인 현물 매도가 이틀 연속 약해졌으나 지수는 반등하지 못했다"며 "이는 기관 현물 매수가 덩달아 약해진데다, 잘 받쳐오던 투신도 힘이 빠졌고 연기금도 힘을 안 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이 정도 떨어지고 나서 V자 반등이 나온다면 장이 살아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반등이 나오지 않는 걸로 봐선 외국인이 사지 않으면 못 올라간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통신과 보험업종이 2% 넘게 올랐고, 비금속광물과 운수창고 그리고 금융업도 소폭 올랐다. 그 외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종이목재,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 은행업종 등이 1%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22% 내리며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전날까지 나흘째 떨어지던 SK하이닉스는 이날도 3.33% 급락했다.

심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팔고 SK하이닉스를 샀고, 기관은 삼성전자를 사고 SK하이닉스를 팔았다"며 "그런데도 둘 다 떨어지고 있는 것은 종목이 아닌 업종 자체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SK텔레콤과 삼성화재, 롯데쇼핑 등은 2~4% 넘게 올랐다. 지주사 전환을 대비한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삼성생명은 3.33% 급등했다.

당장 시장은 FOMC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그보다는 기업 실적과 경기 여건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이 향후 투자에 있어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FOMC가 중요 변수이긴 하나 그것 하나만 놓고 방향성을 논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외국인 매도로 인해 시장이 너무 허약해진 탓이 크겠지만, 그럴 때일수록 기업 실적과 경기 여건에 대한 믿음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54포인트, 2.15% 하락한 524.50을 기록하며 4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김 팀장은 "거래대금과 거래량으로 봐서는 지수 반등이 그리 클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당장 호재 이슈가 안 나오는 상황에서 관망 분위기가 짙어짐에 따라 코스닥 침체가 깊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