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7일 오후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오전 반등했던 일본증시는 오후들어 상승폭을 넓히며 장을 마무리했다. 오후장 들어 방어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어난데 힘입어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달러화대비 엔화가 약세를 이어나간 점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18~19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분위기도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346.60엔, 2.73% 상승한 1만 3033.12엔으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도 전일에 비해 28.27포인트, 2.68% 오른 1084.72로 마감했다.
오후 3시 20분 현재 달러/엔은 간밤 뉴욕장보다 0.94% 오른 94.95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은 0.8% 상승한 126.54엔에 호가 중이다.
재팬 토바코는 5.02%, 제약회사 에이사이는 5.95% 급등했다. 타이어제조기업 브리지스톤도 4.73% 상승했다.
다이와 증권의 시오무라 켄지 투자전략가는 "곧 일본증시의 반등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시장은 벤 버냉키의 의장이 시장을 안정시킬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닛케이지수 및 토픽스는 여전히 올해초 기준 24% 가량 상승한 상태다.
중국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전일대비 3.14포인트, 0.15% 하락한 2158.89를 기록 중이다.
홍콩은 오전보다 상승폭을 늘렸다.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257.77포인트, 1.23% 상승한 2만 1226.91을 지나고 있다.
부동산주들의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끈 모습이다. 중국화륜부동산은 3.08%, 창장실업은 3.44% 올랐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는 4.76% 올랐고 페트로차이나도 3.87% 상승세를 보였다.
대만도 상승세를 그리며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55.15포인트, 0.69% 오른 7992.89를 기록해 4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매체들은 양안간 서비스 무역협정 체결에 따라 중국이 대만과의 무역 규제 31개를 완화하고 대만인의 개인관광 가능 도시를 26개로 늘렸다고 보도해 관광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