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17일 국내 증시는 오는 18일~19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관망세 속에 19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 뉴욕 증시는 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소비심리와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부진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유럽 증시는 미국의 지표 부진으로 양적완화(QE) 조기 축소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예정된 FOMC에서 양적완화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문희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FOMC 회의에서 버냉키 연준의장이 양적완화 지속을 약속하며 시장 달래기에 나설것으로 보이고 엔달러 환율도 94엔대로 하락했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최근 주가조정의 기술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IT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저가매수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만일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더라도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다.
홍순표 BS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미국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더라도 일본, 미국, 독일 등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주가 상승이 미미하고 그 결과 상대적으로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