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국세청이 국내 수입차 1위인 BMW코리아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4일 국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조사를 받았다.
국세청은 BMW코리아가 독일 본사로부터 차를 수입하면서 이전 가격을 통한 조세회피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할부 및 리스 등을 담당하는 할부금융회사 BMW파이낸셜코리아도 세금 탈루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07년 이후 5년 만에 실시하는 정기 세무조사”라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1조727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당기 순이익은 오히려 10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독일에서 차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유로화와의 환율 차이로 손해를 봤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