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공보실장 - 그러면 지금부터 2013년 6월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님의 기자간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총 재 -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현재의 2.5%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제 그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방향 등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졌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이 계속 부진하였으며 중국 등 신흥시장국에서는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는 약간 낮아진 모습을 나타내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은 주가가 5월 중순 이후 큰 폭의 하락으로 전환하였으며 금리는 급등세를 나타내었습니다. 글로벌 주가의 경우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 글로벌 경기회복의 기대 등으로 상승하다가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미국 등 주요국의 국채금리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가능성 등으로 빠르게 상승하였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나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가능성 및 주요국 재정건전화 추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세계경제 성장의 하방위험으로 남아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경제를 보면 소비 및 설비투자가 감소하였으나 수출이 호전되고 건설투자가 큰 폭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미약하나마 지속되었습니다. 5월중의 수출은 IT제품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2% 늘어나 증가세가 확대되었으며 일평균 수출액도 21억달러를 기록하여 전월수준 19억 3,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였습니다. 내수측면에서는 4월중 건설투자가 대규모 아파트단지 착공 및 발전시설 건설호조 등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나 소매판매는 의류판매 부진 등으로 소폭 감소하였으며 설비투자도 전월중 크게 증가했던 항공기 도입의 감소 등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항공기 도입 감소를 제외하면 전월대비 약간 플러스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경제가 세계경제의 더딘 회복세 등으로 상당기간 마이너스의 GDP갭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5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및 석유류가격의 하락 등으로 전월의 1.2%에서 1.0%로 낮아진 반면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1.4%에서 1.6%로 상승하였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및 농산물가격의 변동 등 공급측면에서의 특이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당분간 낮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5월중의 주택매매가격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지방에서는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고용사정을 보면 5월중 취업자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 5,000명 늘어났으나 제조업에서의 증가세 둔화 등으로 전월의 34만 5,000명보다는 증가 규모가 축소되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가격변수가 국제금융시장과 마찬가지로 미국 양적완화의 조기축소 가능성에 의해 주로 영향 받으면서 주가가 큰 폭의 하락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장기시장금리는 크게 올랐으며 환율도 상당폭 상승하였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와 같은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의 변화추이와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및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정부 경제정책의 효과를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저성장 지속으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은 만장일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약 2주후 공개되는 의사록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보실장 - 지금부터 질문을 받겠습니다. 질문을 하실 때는 소속과 성명을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질 문 - 오늘 동결배경하고요, 지난달 인하에 따른 효과 간단히 설명 부탁드릴게요.
총 재 - 지금 방금 설명드린 바와 같이 동결을 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일단은 지난달에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고 또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 통과가 되어서 시행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 효과를 보고 판단한다는 것이 필요하고, 또 다른 한편에서 본다고 하면 지금 성장경로가 당초 한국은행이 전망했던 그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판단, 그리고 물가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지난 한 달 동안에 우리가 입수한 정보를 가지고 향후 6개월이나 1년을 전망해 봤을 때 현재로서는 그러한 기조변화를 가져올 요인이 없었다, 다시 말해서 지난 한 달의 자료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한 달의 자료를 가지고 미래를 판단해 본 결과 거기에 큰 기조의 변화가 없다 이렇게 다시 강조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다음에 인하효과를 말씀하셨는데, 인하효과를 몇 가지 부분에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우선 금융시장에서 볼 때 금융시장에 단기금리가 어떻게 변하느냐 하는 것이 관심이 있겠습니다만 CD금리는 4월평균대비 5월말에 11bp 내려갔었고, 또 은행의 여수신금리를 본다고 그러면 여신금리는 9bp 그리고 수신금리는 15bp 내려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다음에 자본시장을 본다고 그러면 금리인하에 따라서 혹시 자본이 유출되지 않을까 그런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런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자본은 순유입된 그런 형태였다, 그리고 성장에 대해서는 지난번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단기간에, 올해에는 아마 0.2%포인트, 왜냐하면 금리인하와 추경이 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효과를 그 정도로 보고 있고 그 다음에 내년에는 아마 그 둘을 합한 효과가 0.3%포인트 올라가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얘기했을 때 내년의 성장효과를 감안할 때 아마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좀 높은, 우리 당초의 예상보다 높은, 거의 아마 4%까지 가지 않겠는가 라고 얘기했던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공보실장 - 그러면 지금부터 2013년 6월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님의 기자간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총 재 -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현재의 2.5%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제 그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방향 등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졌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이 계속 부진하였으며 중국 등 신흥시장국에서는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는 약간 낮아진 모습을 나타내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은 주가가 5월 중순 이후 큰 폭의 하락으로 전환하였으며 금리는 급등세를 나타내었습니다. 글로벌 주가의 경우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 글로벌 경기회복의 기대 등으로 상승하다가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미국 등 주요국의 국채금리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미 연준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가능성 등으로 빠르게 상승하였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나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가능성 및 주요국 재정건전화 추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세계경제 성장의 하방위험으로 남아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경제를 보면 소비 및 설비투자가 감소하였으나 수출이 호전되고 건설투자가 큰 폭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미약하나마 지속되었습니다. 5월중의 수출은 IT제품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2% 늘어나 증가세가 확대되었으며 일평균 수출액도 21억달러를 기록하여 전월수준 19억 3,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였습니다. 내수측면에서는 4월중 건설투자가 대규모 아파트단지 착공 및 발전시설 건설호조 등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나 소매판매는 의류판매 부진 등으로 소폭 감소하였으며 설비투자도 전월중 크게 증가했던 항공기 도입의 감소 등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항공기 도입 감소를 제외하면 전월대비 약간 플러스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경제가 세계경제의 더딘 회복세 등으로 상당기간 마이너스의 GDP갭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5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및 석유류가격의 하락 등으로 전월의 1.2%에서 1.0%로 낮아진 반면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1.4%에서 1.6%로 상승하였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및 농산물가격의 변동 등 공급측면에서의 특이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당분간 낮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5월중의 주택매매가격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지방에서는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고용사정을 보면 5월중 취업자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 5,000명 늘어났으나 제조업에서의 증가세 둔화 등으로 전월의 34만 5,000명보다는 증가 규모가 축소되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가격변수가 국제금융시장과 마찬가지로 미국 양적완화의 조기축소 가능성에 의해 주로 영향 받으면서 주가가 큰 폭의 하락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장기시장금리는 크게 올랐으며 환율도 상당폭 상승하였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와 같은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의 변화추이와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및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정부 경제정책의 효과를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저성장 지속으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은 만장일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약 2주후 공개되는 의사록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보실장 - 지금부터 질문을 받겠습니다. 질문을 하실 때는 소속과 성명을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질 문 - 오늘 동결배경하고요, 지난달 인하에 따른 효과 간단히 설명 부탁드릴게요.
총 재 - 지금 방금 설명드린 바와 같이 동결을 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일단은 지난달에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고 또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 통과가 되어서 시행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 효과를 보고 판단한다는 것이 필요하고, 또 다른 한편에서 본다고 하면 지금 성장경로가 당초 한국은행이 전망했던 그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판단, 그리고 물가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지난 한 달 동안에 우리가 입수한 정보를 가지고 향후 6개월이나 1년을 전망해 봤을 때 현재로서는 그러한 기조변화를 가져올 요인이 없었다, 다시 말해서 지난 한 달의 자료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한 달의 자료를 가지고 미래를 판단해 본 결과 거기에 큰 기조의 변화가 없다 이렇게 다시 강조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다음에 인하효과를 말씀하셨는데, 인하효과를 몇 가지 부분에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우선 금융시장에서 볼 때 금융시장에 단기금리가 어떻게 변하느냐 하는 것이 관심이 있겠습니다만 CD금리는 4월평균대비 5월말에 11bp 내려갔었고, 또 은행의 여수신금리를 본다고 그러면 여신금리는 9bp 그리고 수신금리는 15bp 내려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다음에 자본시장을 본다고 그러면 금리인하에 따라서 혹시 자본이 유출되지 않을까 그런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런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자본은 순유입된 그런 형태였다, 그리고 성장에 대해서는 지난번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단기간에, 올해에는 아마 0.2%포인트, 왜냐하면 금리인하와 추경이 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효과를 그 정도로 보고 있고 그 다음에 내년에는 아마 그 둘을 합한 효과가 0.3%포인트 올라가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얘기했을 때 내년의 성장효과를 감안할 때 아마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좀 높은, 우리 당초의 예상보다 높은, 거의 아마 4%까지 가지 않겠는가 라고 얘기했던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