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이 국영은행 결제 서비스 대행사인 유니언페이(中國銀聯 중궈인롄)와 모바일 지갑인 '스마트월렛'서비스를 출시했다.
9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당일 오전 차이나모바일과 유니언페이가 공동으로 스마트월렛 서비스를 개시했다며 NFC-SIM카드를 장착한 스마트폰 하나로 신용카드와 은행카드는 물론 교통카드와 출입카드까지 각종 서비스가 가능해져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편리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차이나모바일의 시궈화(奚國華) 회장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국가의 전략적 신흥산업이자 업종별 정보화 혁신의 중요한 일환으로 모바일 업계의 전 세계적인 트렌드"라면서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스마트월렛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 서비스 보급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회장은 또 올해 NFC-SIM카드를 장착한 단말기를 1000만대 이상 판매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차이나모바일과 유니언페이는 작년 6월 상하이(上海)에서 모바일 결제 업무 제휴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NFC-SWP기술 표준을 채택하기로 하고 1년여간의 준비끝에 서비스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인 TSM(신뢰기반서비스관리) 솔루션을 마련,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모바일이 정식으로 스마트월렛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중국 전역의 차이나모바일 영업점에서 NFC-SIM카드 발급이나 NFC단말기에 대해 문의하면 곧바로 관련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니언페이는 모바일 결제 사용 범위를 슈퍼마켓,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전통 시장 등 소매 영역은 물론 대중교통, 주차장, 주유소, 관광지 등 공공서비스 영역으로 확대에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에 따르면 베이징 대중교통 카드인 이카퉁(一卡通) 서비스가 이미 스마트월렛 적용 대상에 포함돼 시민들이 스마트폰 하나로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매일경제신문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