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김현영 기자] 6월 유로존 투자자 신뢰도가 상승했다. 올해 경제가 성장세를 되찾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대된 가운데 유로존 채무위기에 있어 격동의 시기가 어느정도 지나갔다는 안도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10일(현지시간) 독일 소재 마켓 리서치 그룹인 센틱스(Sentix)는 전자우편으로 발송한 성명에서 유로존의 6월 투자신뢰지수가 마이너스 11.6으로 5월의 마이너스 15.6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지만 블룸버그가 실시한 전문가 조사에서 16명의 전문가들이 예상한 마이너스 11.3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위 지수 중 경기 기대 지수는 7.3으로 5월의 2.8에서 올랐으며 현재 경기 동향 지수는 마이너스 28.8로 5월의 마이너스 32.3에서 개선되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 6일 역사상 가장 긴 침체로부터 빠져나오기 위해 고전하고 있는 유로존 국가들이 올해 말에는 성장세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세바스찬 완케 센틱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투자신뢰지수 개선 요인에 대해 "ECB 금리 인하와 더불어 드라기가 중대한 자극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의 투자 신뢰도 또한 16.2로 5월 15.2에서 상승했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