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A21 스마트TV.[출처:텅쉰(騰訊)] |
6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레노버 그룹이 5일 32인치 A21시리즈 스마트TV를 출시, 중국 대형 온라인쇼핑몰 중 하나인 징둥상청(京東商城)과 제휴해 판매를 전격 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레노버가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TV A21의 가격은 1999위안(약 36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은 또 A21 스마트TV의 음질과 화질기술을 비롯해 액정패널 제작은 일본 샤프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고 덧붙였다.
스마트TV 사업은 레노버의 'PC+ '전략 중 하나로, 레노버는 전통 PC사업분야에 스마트폰·스마트TV·태블릿PC를 더해 성장 엔진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천쉬둥(陳旭東) 레노버 중국 사업부 대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중국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스마트TV 시장 점유율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레노버는 징둥상청과의 협력을 통해 A21 스마트TV 100만대를 온라인 마켓을 통해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중국 일부 지역에서 징둥상청 TV 판매 점유율이 30%에 달하는 등 중국 국내에서 대체로 높은 판매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징둥상청은 물론 레노버도 이번 협력에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 레노버는 작년에도 스마트TV 제품을 출시한 바 있지만 고급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가격대가 높아 판매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엔 가격을 대폭 낮춘 A21을 출시하면서 레노버가 중저가 스마트TV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