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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대표 롄샹, 2년내 삼성 스마트폰 잡을 것

기사입력 : 2013년05월20일 17:13

최종수정 : 2013년05월20일 17:13

 

비자금 문제로 사퇴한 상하이 자화(上海家化) 전임 회장 거원야오(葛文耀).
[뉴스핌=조윤선 기자]

5월 한달동안 중국 재계에는 많은 거물급 인사들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거나 새로 경영권을 떠맡는 등 적지않은 인사변동이 있었다.  상하이자화 회장은 비자금 문제로 불명예 사퇴했으며 에너지분야 공룡 기업 페트로차이나는 랴오융위안(廖永遠)을 신임 사장으로 영접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IT기업 롄상의 류쥔 부총재는 고급 스마트폰 K900모델로 삼성과 애플을 따라 잡겠다고 공언해 중국 스마트폰 업계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상하이 자화(上海家化) 회장 비자금 문제로 '사퇴'

지난 11일 중국 대표 화장품 업체인 상하이 자화의 거원야오(葛文耀) 회장이 비자금 문제로 전격 사퇴했다고 13일 상하이 자화그룹을 인수한 대주주 평안신탁(平安信託)이 13일 밝혔다. 이로 인해 13일 상하이 자화의 주가는 5.3% 폭락해 거래 3일만에 시가총액 48억9000만 위안이 증발했다고 신화사 등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16일 열린 상하이 자화의 주주총회 자리에서 거원야오 회장은 평안신탁과의 관계를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밝혀 비자금 문제로 촉발된 상하이 자화와 평안신탁간의 내부 분쟁이 어느정도 수그러들었으나, 내부 분열이 이미 생겨난 상태에서 향후 가라앉은 분쟁이 다시 격화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갑작스럽게 사임한 화루이풍력발전(華銳風電) 전임 회장 웨이원위안(尉文淵).

◇화루이풍력발전(華銳風電) 갑작스런 CEO 교체

14일 중국 최대 풍력발전기 시스템 생산 업체인 화루이풍력발전이 웨이원위안(尉文淵)이 회장 겸 대리총수직을 사퇴한다고 공포했다.

올해 3월 화루이풍력발전 창립자인 한쥔량(韓俊良) 전임 회장이 사퇴한 이후 회장직을 넘겨 받은 웨이원위안이 회장직을 수행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작스럽게 교체돼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화루이풍력발전측은 신임 회장으로 왕위안(王原), 총재직엔 류정치(劉征奇)가 임명됐다고 공고했다. 이들은 모두 창립자 한쥔량의 휘하에서 오랜기간 함께 일했던 부하직원 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웨이원위안은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중국 주식시장의 1인자'로 불리며 유명 증권설계사로 활약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차이나 신임 사장에 랴오융위안(廖永遠)

페트로차이나 신임 사장 겸 이사로 임명된 랴오융위안(廖永遠).

 14일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가 신임 사장 겸 이사로 랴오융위안이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임 이사장인 장제민(蔣潔敏)이 중국 국무원직속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주임에 선임되고 전임 사장인 저우지핑(周吉平)이 이사장직을 맡은 이후 페트로차이나 고위 경영자의 최근 인사 변동 소식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랴오융위안은 그 동안 페트로차이나 그룹의 부사장으로서 1994년 중국 서부 타림분지 천연가스 개발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7세 타림 유전 총 책임자 자리에 올랐다. 현재 랴오융위안은 페트로차이나 천연가스 주식유한공사의 부총재직과 상무이사직을 겸하고 있다.

◇롄상 부총재 "2년안에 삼성 격파할것"

롄샹(聯想)의 류쥔(劉軍) 부총재.
 
16일 중국 IT업체 롄샹(聯想 Lenovo)그룹이 고급 스마트폰 K900모델을 공개한 가운데 롄샹 류쥔(劉軍)부총재가 "향후 2년안에 삼성과 애플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류 부총재는 또 K900가 애플의 아이폰, 삼성 갤럭시 노트에 견줄만한 상품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하면서 "2년내 삼성을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K900의 공식 소비자 가격은 3299위안(약 60만원)이나 인터넷 특가로 2999위안(약 54만원)에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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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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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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