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주춤하다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시소게임을 연출했다.
주간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1.2% 내렸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1.1%, 0.1%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국내증시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주간기준으로 3주 연속 매수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증권사들의 추천주는 하락종목이 우세했다. 8개 주요증권사가 추천한 15개 종목 중 시장대비 1% 이상 상승한 종목은 3개였지만 1% 이상 내린 종목은 6개로 집계됐다.
KDB대우증권이 추천한 동부화재가 9.77%의 수익을 내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주간기준으로는 8.35% 올랐다.
동부화재는 지난 4월 순익이 전년대비 6.9% 성장하며 보험사 중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어 현대증권이 추천한 현대차가 주간 4.17%, 코스피대비 2.75%의 수익을 거뒀다.
현대차는 엔저 진정세와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현대증권의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로 20만원 선이 붕괴되기도 한 현대차는 주말특근 개시와 외국인 수급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대신증권이 추천한 삼성전기는 3.35%, 현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중복추천을 받은 하나금융지주는 1.60%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금융투자가 골판지와 골판원지의 수직계열화로 실적 변동성가 예상돼 추천한 태림포장은 주간 -6.15%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거뒀다. 시장평균대비는 7.57% 내렸다.
KT도 주간 -3.97%, 코스피대비 -5.39%의 부진한 수익률에 그쳤다. 앞서 대신증권은 2G가입자가 없어 빠른 LTE전환이 기대되는 KT를 주간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한편, 지난 한주간 코스피 수익률은 1.42%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