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미국 바이오 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 미국 바이오 헬스케어 증권 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은 미국 바이오 섹터의 긍정적인 장기 전망과 프랭클린템플턴 인베스트먼트의 전문성과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미국에 소재한 제약 및 신약개발에 특화된 바이오 테크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다.
이 상품의 모펀드는 2000년 4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SICAV FTIF Franklin Biotechnology Discovery Fund에 주로 투자한다.
경기순환적 하락장에서 방어주의 성격을 가진 대형주에 투자해 위험을 관리한다. 가격상승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중소형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 추구와 함께 균형 있는 투자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불확실한 임상 및 규제적 변수들로 인해 위험 요소가 상대적으로 많은 신약개발 기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리서치와 엄격한 투자 가이드라인 및 종목선정 과정을 바탕으로 위험을 관리한다. 성장률이 부진하거나 기업 문화가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되는 대형 제약회사에 대한 투자를 지양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는 미국 이외 국가의 기업에도 투자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은 특정 섹터펀드지만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가진다. 실제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한 해, S&P500지수는 38% 급락했지만, 펀드는 7.64% 하락하는 데 그쳤다.
최근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로 60세 이상의 인구가 2000년에는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했다. 2030년에는 17%를 차지, 약 14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대비 의료비 비중 증가 등에 힘입어 바이오 섹터의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관련 기업들은 R&D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여 예방약과 백신 등 신약개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12년 FDA의 신약 승인이 39건에 달하며 1997년 이후 사상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미국 바이오 섹터는 S&P500 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타 섹터와의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 투자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용배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 혁신 등으로 관련 섹터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시장 상황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견조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미국바이오 섹터 펀드에 투자하여 효율적으로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 생명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 판매사가 추가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