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30일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 하락에 따른 조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OECD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2.0%에서 1.9%로 하향조정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 불안감에 약세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독일 5월 신규실업자수 부진 등에 하락했다.
야간선물지수는 0.21% 하락하며 이날 장 초반 하락 출발을 예상케 했다.
특히 최근 국채금리 급등이 오히려 주식시장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다만 엔화약세 둔화에 따른 장중 반등 시도가 기대되는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채금리 상승이 연일 계속되는 상황에서 부담이 없지 않다"며 "금리상승과 외국인 채권 매도 환경에서 주식시장의 기대심리가 강화된 점은 고무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일본증시는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는 엔화 약세가 제한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국내증시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