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0일 대림산업에 대해 "건설업종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 4000원은 유지했다.
이왕상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건설주 조정국면에서 대림산업 영업 안정성이 돋보인다"며 "해외마진이 안정적인데 특히 지난 4년간 영업활동현금 흐름이 차별화돼 2008년 1.8조원에 이르던 순차입금이 작년말 순현금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현재 건설업종은 해외부문 마진 악화, 국내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에 따른 수익성 회복 지연 등 부정적인 요인들과 더불어 우호적인 부동산 정책에 따른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 심리가 혼재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PER이 7.7배, 6.7배에 불과하고(향후 3년 및 5년간 EPS CAGR 12.8%, 10.3% 예상), PBR은 0.71배, 0.65배(ROE 8.5%, 9.1%)로 수익가치, 자산가치 밸류에이션이 모두 저평가돼 주가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림산업은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심리 등에 따라 건설업종이 상승국면으로 전환된다고 가정할 때에도 부각될 수 있다"며 "건설 자회사 영업 회복에 따른 디스카운트 축소, 보유용지 가치 상승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림산업은 1분기 해외수주 부진했으나, 쿠웨이트 KNPC 탈황설비 5782억원을 수주하는 등 2분기부터 수주 본격화되고 있다. 또 지난해 200억원에 불과했던 연결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이 올해는 8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