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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신흥시장-인도네시아] ④ 주가 사상최고…유통·금융·인프라株 매력

기사입력 : 2013년05월31일 15:29

최종수정 : 2013년05월31일 17:00

소득수준·구매력 확대로 유통업종 유망

[뉴스핌=노종빈 기자] 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해 6.2%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6.0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듯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에서 우리의 KOSPI 지수에 해당되는 종합지수인 IDX 지수는 지난 21일 사상 최고치인 5251.30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26일 기록한 최근 1년래 저점인 3217.95포인트에 비해서는 63% 급등한 것.

◆ 중산층 지갑 연다…음식료·유통株 활발

오는 2014년 말까지 인도네시아 중산층은 모두 1억500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구매력과 소비활동이 활발해 질 전망이어서 소비유통 업종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일본 노무라증권의 현지 시장 전망에 따르면 중장기적인 소비업종 성장은 긍정적이다. 다만 시장의 경쟁이 급격하게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이 때문에 브랜드 가치나 시장 지위가 높아 진입장벽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천이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 최대의 자동차유통판매회사인 아스트라인터내셔널과 종합식품업체인 인도푸드CBP, 생활용품업체인 유니레버 인도네시아, 그리고 담배회사인 구당가람 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금융주 '관심'

인도네시아 금융업종 가운데 5대 대형 은행주로는 만디리와 네가라, 라크야트, 마나몬, 센트랄아시아은행 등이 있다. 이들 5대 은행은 지난 2006년부터 7년간 5%대 후반에서 6%대 초반의 안정적인 순이자마진(NIM)을 챙기는 동시에 경기회복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 직후인 2008년말과 2009년말에 인도네시아 5대 은행들은 오히려 수익성이 30.7%와 21.5%의 각각 확대됐다. 이후 2010년부터는 순이익 증가율은 13%~15%대로 약간 둔화되긴 했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신규대출 증가세와 안정적인 마진,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10%대 후반의 수익성을 거둘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은행업종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컨센서스는 올해 초 주가수익률(PER) 11.3배 수준이다. 이는 최근 6년간 시장평균인 PER 13배를 크게 밑도는 것이어서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부실자산으로 평가됐던 무수익여신도 경기회복세로 인해 부활될 것으로 보이면서 만디리 은행이나 네가라 은행 등으로의 수혜가 집중될 전망이다.

 

◆ 교통체증에 유료도로 인프라 사업자 주목

또한 인도네시아의 가계소득 증가에 따라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최근에는 매월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의 교통체증이 가속화되면서 유료도로(toll road) 사업자들의 실적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맥쿼리인프라와 유사한 업체인 자사 마르가는 인도네시아의 공영 유료도로 사업자로 증시에 상장돼 있다. 자사 마르가는 올해 말까지 전체 유료도로의 10% 규모를 추가할 계획인데 향후 3년 내에 약 200킬로미터 정도의 유료도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매 2년마다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통행료를 재조정을 하게 된다.

자사 마르가의 대부분의 유료도로가 지난 2011년말 재조정을 했기 때문에 올해 말께 통행료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VIP투자자문 홍콩 현지법인의 정석모 팀장은 "정부가 국영기업인 경우 자사 마르가 유료도로 사업자로 한국 증시의 매쿼리인프라 와 비슷한 업체"라며 "더 많은 차량이 판매될수록 더 많은 교통체증이 유발돼 유료도로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인도네시아 증시에 투자하려면

인도네시아 증시의 경우 시가 총액은 지난 23일 기준으로 약 5170억 달러(약 583조2000억원) 수준으로 한국증시(코스피)의 절반 수준이다. 상장기업 수는 470개사로 지난해 말 459개사에 비해 11개 늘었다.

또한 대형주 상위 50개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76%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위 10개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45%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증시는 오전장과 오후장으로 나뉘어 거래되며 개장은 오전 9시 30분, 폐장은 오후 4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점심시간은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이며 금요일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로 1시간 늘어난다.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주식시장 참여 투자자는 총 27만6990명 수준이다. 이는 인도네시아 인구인 2억 5000여만명의 0.1%에 불과한 것이어서 향후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외국인들의 주식시장 참여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거래대금 기준 외국인 투자비중은 33% 수준에서 지난 2011년 38%, 지난해 45% 수준으로 급격히 올라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해 영업하고 있는 국내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의 현지법인인 우리코린도증권과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지사 등이다. 또한 최근 KDB대우증권은 인도네시아 이트레이딩증권 지분을 추가 인수해 최대주주로 나서면서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우리코린도증권의 윤석부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증시는 최근 6년간 전세계 가장 많이 오른 증시로 그만큼 성장성은 인정받고 있다"면서 "단기 성장성과 시장 과열에 대한 논쟁이 있긴 하지만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우량주를 위주 적립식 분산투자로 꾸준하게 접근한다면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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