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28일 국내증시는 엔/달러 환율이 속도조절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강보합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전문가들은 간밤 미국증시의 휴장으로 상승이나 하락을 이끌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증시의 키포인트는 외국인 수급과 엔화의 향방이라는 설명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본증시 상승의 기초가 됐던 엔화 약세가 진정세를 나타내면서 일본증시로의 글로벌 투자자금 쏠림은 진정되는 모습"이라며 "당장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의 변화가 나타나진 않아도 점진적으로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엔/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중국과 유럽의 우호적 스탠스, 정책 기대감이 남아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야간선물이 하락한 가운데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아 하락 압력도 어느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밤 야간선물 지수는 0.06% 하락한 258.5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로 환산하면 1978포인트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달 마지막을 앞두고 대형주 중심의 상승 시도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형렬 투자전략팀장은 "5월 마지막주 증시흐름은 현 지수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며 "3월과 4월 모두 마지막 거래일에 상승시도가 있다는 점에서 주 후반 대형주 상승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