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코트라(사장 오영호)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내수시장 진출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로컬 최대 홈쇼핑사인 해피고(快樂購, 이하 해피고)와 코트라-해피고 홈쇼핑 한국 상품 특별전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아모레, 락앤락, 휴롬 등 기존 중국내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비롯, 플로라 베이직 등 중소기업 화장품회사 등 우리기업 총 10개 사 17개 제품이 참가했다. 참가기업의 특징으로는 한류의 영향으로 내륙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가전 관련 기업 중심이다.
이번 행사는 중국 대표 홈쇼핑을 통한 직접 마케팅으로 진행되므로,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의 현지판매 확대는 물론, 제품 브랜드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피고는 중국내 동방-CJ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홈쇼핑 업체다. 2012년 방송 일일매출이 1천만 위안(미화 약 160만달러), 광고수익 등을 포함한 연간 매출이 40억 위안(미화 약 6.5억 달러)에 달한다.
해피고 장쯔화 생활용품 구매총괄담당 PD는, “홈쇼핑 소비자들의 한국제품의 품질선호도는 분명한 사실이지만, 중국 브랜드제품들도 빠르게 품질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본질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중국내 현지 생산을 확대하거나 브랜드 인지도확대를 위한 마케팅확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피고 측에 화장품 및 미용용품을 제공하고 있는 벤더회사인 진교무역의 구용주 사장은, “작년 4월 해피고와 함께 한국에서 개최된 KOTRA 상품전에서 첫 인연을 얻었으며, 중국내에서 해피고 홈쇼핑사의 인지도는 매우 높다”며, “중국기업과의 경쟁을 뚫고 벤더로서 성공하려면, 홈쇼핑사가 원하는 제품구성과 단가, 그리고 방송을 위한 사전준비 경험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기 코트라 창사무역관장은 "해피고와 같은 중국 유력 홈쇼핑사에서 한국제품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을 한다면 이는 매출증대 뿐만 아니라 현지 제품 인지도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