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표 강세, 닛케이지수 3% 급반등 영향
[뉴스핌=우동환 기자] 뉴욕 외환시장에서 100엔 선까지 하락했던 달러/엔 환율이 아시아 시장에서는 102엔 대로 반등하고 있다.
2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엔 환율은 오전 9시 55분 현재 102.27엔으로 뉴욕장 후반에 비해 0.46% 상승하고 있다.
엔화는 도쿄 외환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일시 102.56엔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앞서 달러/엔은 22일 글로벌 시장에서 103.74엔까지 상승,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일본 증시가 초반 큰 폭으로 반등하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엔화에 대한 매도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는 관측이다. 미국 증시가 소폭 하락에 그치면서 일본 주가 폭락 사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닛케이 주가와 달러/엔이 상관성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연준의 출구 전략 관측과 함께 상대적으로 견조한 미국 지표로 달러가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 선에 진입한 것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로/달러가 다시 1.29달러 선을 회복한 가운데 전날 130엔 선을 위협했던 유로/엔도 이날은 132.22엔으로 올라섰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