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SK증권은 24일 SK케미칼에 대해 지난 1·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SK가스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자체 영업이익 부진과 SK 가스 영업이익 감소로 31.2% 줄었다"며 "당사 예상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국내·외 경기 부진의 영향이 영업실적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세전이익은 SK건설(지분 25%)의 대규모 적자로 22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그린케미칼 공장 증설로 고기능성 합성수지(PETG) 등의 프리미엄 제품 매출 증가가 기대됐으나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예상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바이오디젤도 마이너스 성장했다"며 "마진 좋은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이 성장해야 기대했던 영업이익 증가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자체 실적 부진이 당분간 이어진다 해도 계열사로부터 지분법평가손실은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