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북한의 안보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전 유성구 수남동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안보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등 안보일정을 소화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지난 40년간 자주국방을 위해 헌신한 ADD의 노력을 치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ADD는 박 대통령의 선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1970년 설립됐다.
이어 ADD의 국방연구개발 성과 및 연구개발 방향, 민군기술협력 현황을 보고받고 ADD가 개발한 각종 첨단무기와 주요 장비들을 둘러봤다. 박 대통령은 특히 '플라즈마 고온 가열장치 응용기술', '바이오 항공유 제조기술' 등 민간에 이양 가능한 국방기술을 둘러보면서 국방 R&D를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도 살펴봤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ADD가 보유한 기술력을 민간에 이양함으로써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충남 논산시 소재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전력화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구개발 사업을 담당했던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수리온'전력화 기념행사에는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장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수리온' 헬기 연구개발 사업을 담당했던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관련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육군은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이란 명칭은 독수리를 뜻하는 '수리'와 우리말로 일백(100)을 뜻하는 '온'을 조합한 조어(造語)로서 독수리의 용맹함과 기동성, 그리고 국산화 100%와 완벽성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