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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6월 임시국회 정국주도권 잡기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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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 "일자리 창출" vs 민주 "국정원 사건 검증"

[뉴스핌=정탁윤 기자]  여야가 새 지도부 선출을 마무리하고 6월 임시국회 준비에 한창이다.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6월 국회에서 정국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한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이른바 '윤창중 사태'에 따른 국정지지율 추락을 막기 위한 국회 차원의 대책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청와대에 재발 방지 및 인사검증 강화를 지속 요구하는 한편, 국회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살리기 등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대선 당시 있었던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 사건을 지속 거론하며 현 정부의 정통성과 도덕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을'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며 경제민주화 추진에도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 지난 19일 오전 새누리당 최경환(왼쪽) 원내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첫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與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약자 보호 최우선"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1일 취임후 첫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상임위 중심의 국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회는 당연히 상임위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하고 국회의원 개개인의 입법권이 존중되어야 한다"며 "상임위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원내지도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과 새누리당에 주어진 당면과제에 대해 경제 활력 회복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일,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정치쇄신의 세 가지라고 지적했다. 

6월 국회 핵심 쟁점사항 중 하나인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선 "경제민주화가 결국은 우리가 경제체제를 강화해서 경제에 도움이 되자는 취지가 돼야 한다"며 "야당에게도 그런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강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체제를 중장기적으로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제민주화는 아주 적극적으로 추진을 해나가야 한다는 그런 관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신임 정책위의장 역시 6월 국회에서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새누리당은 우선적으로 '갑을 관계'를 상생의 관계로 만드는, 그리고 창조경제 모드를 가동해서 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는 단순한 통계수치를 채우기 위한 형태의 일자리가 아닌 제대로 된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창조경제모델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일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野 "국정원의 불법·왜곡, 국기 문란 끝 어디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의 불법과 왜곡, 국가기강 문란의 끝이 어디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날을 세웠다.

전 원내대표는 "불법 대선개입에 이어 서울시장 제압공작, 반값등록금 정치공작까지 정말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고, 시간이 갈수록 국민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공작정치의 관련자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에 근무한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공작정치의 어두운 계보가 박근혜정부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사실이라면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청와대는) 공작정치의 과거를 알고도 임명한 것인지 중대한 범죄행위조차도 검증하지 못하고 임명한 것인지 분명히 답해야 할 것이며,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병완 신임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생활밀착형 정책정당, '을'을 위한 정당으로 변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의장은 "6월 국회는 9월 정기국회 이전에 민생법안을 논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6월 국회를 지난 6인협의체에서 합의한 83개 법안처리를 마무리하고 다른 도약을 위한 터닝 포인트로 설정해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이자 다수당임에도 불구하고 민생법안 처리에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83개 법안처리를 위해 6월 국회에서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여야는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임명되는 대로 이번주 중 회동을 통해 6월 임시 국회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다음달 3일 개원이 유력하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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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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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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