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 45%, 통신 42%로 쏠림 여전해
[뉴스핌=정경환 기자]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시총 비중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34.09%로 전년말 대비 0.67%p 감소했다.
이는 역대 외국인 시총 비중 최고치인 2004년 4월 26일의 44.12%에 비해 10.03%p 줄어든 수치로,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6조429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계업종이 3.22%p 증가하며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많이 늘었고, 1.64%p 줄어든 비금속광물업종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다만, 전기전자 및 통신업의 외국인 시총비중이 각각 45.09%(-0.81%p), 41.56%(-1.32%p)로 가장 높아 두 업종에 대한 외국인 쏠림 현상은 변함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호텔신라가 외국인 지분율이 9.87%p 늘어나며 증가폭이 가장 컸고, LG패션(9.13%p)과 SIMPAC(8.78%p), 환인제약(7.21%p) 그리고 CJ CGV(7.17%p)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27.31%p 급감한 중국원양자원에 이어 대한해운(-14.57%p), KEC(-14.54%p), 아비스타(-11.82%p) 그리고 한신공영(-11.81%p)은 외국인 시총 비중 감소폭 상위 1~5위를 차지했다.
한편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라비스테온공조로 87.39%(0.96%p)를 기록했고, 이어 한국유리 80.60%(0.14%p), DGB금융지주 76.17%(1.05%p), 쌍용차 72.71%(-0.26%p), 일성건설 71.45%(-0.03%p) 순이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