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나라야나 코컬라코타 총재는 연준의 양적완화에 대한 축소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으로 아직 이르다는 견해를 밝혔다. 최근 잇따라 제기돼 온 양적완화 출구전략 필요성에 대한 주장들과는 상반된 목소리다.
17일(현지시간) 코컬라코타 총재는 시카고대학의 강연에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통해 아직까지 일정 수준의 회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며 긴축정책이 오히려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물가 안정과 고용시장의 회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하기에는 실질 금리 수준이 낮아지지 않았다"면서 양적완화에 대한 축소 및 출구전략 논의는 적절치 못하다고 강조했다.
또 코컬라코타 총재는 "지난 2007년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인들은 아직까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비둘기파에 속하는 그는 올해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투표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