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위해 경찰을 두들겨팬 여성 [사진=유튜브 캡처] |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거주하는 로페즈(31)라는 이 여성은 심각한 니코틴 중독에 빠진 헤비 스모커. 담배를 끊으려고 수차례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그 때마다 흡연량이 되레 늘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결국 로페즈는 나름 큰 결단을 내렸다. 모든 생활이 통제되는 교도소에 억지로라도 들어가 담배를 끊기로 작정한 것. 남들이 들으면 웃을 일이지만 절박했던 로페즈는 세세한 계획까지 세우며 때를 기다렸다.
로페즈는 지난 7일, 새크라멘토 교도소 앞을 지키고 있다가 한참 뒤 등장한 경찰 맷 캠포이에게 다짜고짜 달려들었다. 놀란 캠포이가 이유를 묻자 로페즈는 “담배를 끊으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결국 로페즈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14일 열린 재판에서 로페즈는 그토록 원했던 바대로 63일 금고형을 받았다.
로페즈는 “2개월 동안 새크라멘토 교도소에서 생활하며 담배를 완전히 끊을 계획”이라며 “개인적으로 맷 캠포이 경관에게는 무척 미안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